지난해 한 아이는 일신기독병원에서 9개월간 치료를 받다가 가슴에 혹이 발견됐다. 작년에 가슴에 변화가 있으면 아기가 2시간에 4번 채혈을 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마음의 준비를 하고 병원과 소아과를 다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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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조숙증 검사는 기본적으로 엑스레이와 채혈을 하는데 우리 아이의 혈액은 호르몬 주사 전에 한 번, 호르몬 주사 후에는 30분 간격으로 총 4개의 혈액 샘플을 채취했습니다. 채혈을 위해 바늘을 찔러넣는게 너무 힘들었는데 호르몬주사를 해주신 간호사님이 아프다고 하시며 아이들이 안쓰럽다고… (참고로 채혈실 선생님은 정말 딸이 있다고 하셔서 아이도 같은 나이에 아이의 마음을 너무나 잘 알기에 울고, 불고, 소리를 지릅니다. 많이 아이가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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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미는 딸의 기분을 좋게 해주겠다고 해서 개그맨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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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원장님의 성조숙증 진단 기준에 따르면 우리 아이의 골연령은 약 2년 정도 빨랐다(자기 나이보다 어린 뼈도 있지만 손가락뼈의 기준연령은 ~10세라고 하셨다). 시작합시다. 내가 뭔가 잘못하고 있는 걸까요 겨울 내내 정전기 방지용 비둘기 스프레이가 문제인 걸까요? 매일 전자렌지로 밥 짓는게 문제인가요? 나는 일주일 내내 잠을 못 잔다고 자책했고, 조숙한 카페에서 어릴수록 치료가 더 오래 필요했습니다. 우울하면 성장치료를 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사후관리+크로스케어를 보는 것이 가장 좋다는 조언을 들었고,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다음을 위해 사후관리를 해야 한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반 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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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결과날이 왔고, 진료실로 걸어 들어간 의사는 “이제 후속 조치를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그의 말을 들으니 눈물이 핑 돌았다. ㅜㅜㅜㅜ 부담이 많이 된다고 들었습니다. ㅜㅜㅜ 우선 우리 아이의 LH 수치는 호르몬 주사 전과 1차 혈액검사에서 0이었으나 2차, 3차 검사 후 LH 수치가 0이 되었습니다. 뛰쳐나와 최고점은 LH 4.3이었다. 표준은 LH 5 이상이므로 표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만 추적됩니다. 6세에 성조숙증 진단을 받았다면 MRI를 찍고 추가 검사를 해야 하겠지만 그게 얼마나 다행이라고 말하는가. 다행히 월경에 영향을 미치는 수치도 정상이니 지금은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6개월 후, 뭔가 호르몬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니 영수증을 만지지 말고, 점액도 없고, 맨발로 크록스를 신지 말고, 운동은 항상 괜찮습니다. 이날 아이가 먹은 영양제와 간식을 모두 챙겨와서 이런 것들을 먹어도 되는지 물어봤다. 그리고 피검사를 해보니 우리 아이는 빈혈이 없었으니 너무 많이 먹이지 말고 비타민D와 유산균만 먹도록 하자. 나 이거 있는데 운동 열심히 하고 환경호르몬 조심하면서 살자. 그럼 6월 피검사 꼭 통과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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